｜세종시 신·구도심 중독문제 특성 분석 및 정책 방향 논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7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세종시민과 중독정신건강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세종시 중독정신건강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4년 실시한 세종시 중독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와 신·구도심 중심의 중독문제 특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세종시 특성에 맞는 정책 수립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첫 실시된 세종시 중독정신건강 실태조사는 2024년 9월~10월까지 2개월간 세종시 거주 19세 이상 시민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알코올, 스마트폰, 도박, 약물 등 4대 중독과 우울증, 조울증, 자살위험 등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가 이뤄져 중독과 정신건강의 다양한 상관관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실태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중독 수준의 차이를 분석한 세부 연구도 함께 진행돼 향후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 개입과 정책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 중독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는 센터 홈페이지(http://simplus.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특성 연구 결과도 자료실에 공개될 예정이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중독문제는 정신건강 영역 중에서도 특히 더 질환이라는 인식이 낮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적 특성에 맞는 최선의 중독문제 개입 방향을 논의하는 보고회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세종시민에게 근거 기반의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조사와 데이터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충청뉴스(http://www.ccnnews.co.kr) 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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